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수가 수백만 명 단위로 늘어나며 주주환원과 거버넌스 개선의 압력이 커지는 동안, K증시의 다른 한쪽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원림, 딜리, 패션플랫폼처럼 소액주주 수가 수천 명에 불과한 초저시총 기업들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주주 수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상장폐지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단순한 부실기업이 아니라 오랜 업력과 흑자, 배당, 순현금, 부동산 자산을 가진 나름의 우량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제도가 어떻게 소외된 일반주주에게 매각 압박을 만들고, 지배주주에게 낮은 가격으로 지배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 K증시 양극화 속 위기의 상장폐지 소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