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높은 배당수익률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보통주 기준 연간 12,000원의 배당을 지급하며, 배당수익률은 5.85%로, 우선주는 7%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역시 6,500원의 배당을 발표하며 6.9%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금융지주 및 증권사들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는 5% 후반, 우리금융지주는 6.95%, 삼성증권은 7% 초반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T&G는 5,400원의 배당과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배당수익률 5.19%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단순한 배당 지급뿐만 아니라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무과세배당을 시행하며 주주들에게 더욱 유리한 환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를 명시한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면서, 기업들의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주식시장이야말로 가치투자자에게, 현명하고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들에게 어쩌면 엄청난 기회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