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 자본시장은 주주들에게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결실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결산배당금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0.3조 원에 달하며, 코스닥 시장 역시 사상 최대치인 2조 3,1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간배당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전체 배당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큽니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역대급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자사주 매입은 18.7조 원, 소각은 13.9조 원에 달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유상증자를 추월했습니다. 이와 같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의 증가는 경영진과 주주 간의 긴장과 협의, 설득과 조율의 결과이며, 우리 자본시장의 질적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환원으로 생기는 변화들은 장기적이적이자 구조적인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에 들어갑니다. 기업의 태도와 주주의 기대가 이처럼 달라진 지금, 과연 법과 제도는 그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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