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오너’, ‘방만경영’

코리아 디스카운트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죠. 오너와 그 일가를 중심으로 한 기업 지배구조가 굳어졌을 때 기업은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이 기업에 투자한 일반 주주들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KCGI가 DB하이텍을 정조준했습니다. 후진적 거버넌스가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막고 있다며 주주서한 전문을 공개했지요. 과도한 성과급과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지배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을 추구하는 일반주주 사이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근거가 세세하게 담겨있습니다. 

DB하이텍이 저평가된 원인과 이를 해소하기 위해 KCGI는 어떤 제안을 했는지, KCGI는 왜 대중에 주주서한을 공개하게 됐는지 비사이드코리아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최근 자동차 시트용 천연피혁 등을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의 경영권 분쟁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햇발이라는 회사가 지난해 12월 유니켐 지분율 3%를 넘긴 후 자신들이 내세운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한 후부터입니다.

일종의 시행사인 햇발은 지분율 5%를 넘긴 뒤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지분 매입 목적을 경영권 감시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밝히며 경영주도권을 잡기 위한 주주총회를 열자고 제안한 겁니다.  

경영권 방어에 나섰던 이장원 유니켐 부회장은 최근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햇발이 제기한 각종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입니다. 

'경영인은 경영의 결과로만 말하면 된다'

이런 자세가 이 부회장에게 강하게 느껴졌지만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악의적 사실왜곡'이 많은 주주들에게 오해와 의심을 불러일으켜 회사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은 정재열 사내이사에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설명하면서 그 간 보여준 사업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실 가능한 매출목표까지 내놓았습니다. 

햇발이 요구한 내용은 무엇이고, 햇발의 요구가 수용되면 유니켐은 어떻게 될까요?

이 부회장이 설명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과 이번 사안의 본질, 유니켐의 사업목표는 무엇일까요? 

비사이드코리아가 유니켐 분쟁 이슈와 이번 사안에 대한 이장원 부회장의 입장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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