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6 주주총회 대비전략 합동 포럼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자본시장이 이미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이제 기업은 주주와 시장으로부터 경영 철학과 의사결정의 정당성을 끊임없이 검증받는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현장의 논의와 분위기 속에서 분명히 느낀 것은 하나였습니다. 기업 경영의 중심축이 ‘방어’에서 ‘설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은 그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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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상장회사들은 점점 확대되는 행동하는 기관투자자와 적극적 개인 주주의 영향력 속에서 경영권 안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몸푸는 행동주의 펀드…"일본 이어 한국도 더 활발해질 것"
많은 기업이 행동주의가 발현된 이후 이를 어떻게 방어할지를 고민하고 있으나, 문제의 본질은 사후적 대응이 아니라 사전적 예방에 있습니다. 행동주의 세력은 단순히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시장의 비효율을 겨냥하며, 비지배주주로서 원래 누려야 했던 자본 이익을 회복하기 위해 행동합니다.
즉, 이사회와 경영진의 자본 운용 방식이 비합리적이거나 특정 지배주주의 이익에 편향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그리고 기업이 시장과의 소통을 소홀히 할 때 행동주의의 개입이 발생합니다. 그들의 공격에는 명분이 있으며, 이 명분이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는 순간 행동주의는 정당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경영진이 자본배분의 근거와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면, 그 공백은 행동주의가 메우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취해야 할 최선의 방어는 행동주의의 명분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입니다. 경영진은 주주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자본을 운용하고, 성장 전략과 배당 및 환원 정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편법적 수단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강화되는 제도적 장치와 시장의 감시 속에서는 결국 한계를 드러냅니다. 편법은 정공법을 이길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를 훼손합니다. 기업은 자신들의 Equity Story를 통해 왜 현재의 자본 배분이 합리적인지, 어떤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곧 행동주의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며, 주주충실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7년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전자주주총회 제도는 기업과 주주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게 될 것입니다. 과거 주주총회가 단순한 절차로 여겨졌다면, 앞으로는 모든 주주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으로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진정한 주주의 총회(總會)’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전자투표, 전자위임, 온라인 인증체계의 확산은 주주총회의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고, 비지배주주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주주의 경제적 권리를 실질화하고 주주자본주의의 대의(大義)를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업에게 주주총회는 더 이상 형식적인 연례행사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주주들이 자신의 의사를 직접 밝히고, 그들의 대리인인 이사회가 기업 운영의 방향과 전략을 설득하며 논의하는 실질적 커뮤니케이션의 장(場)으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은 주주총회를 단순한 의결 절차의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경영 신뢰를 구축하며 주주와 시장이 소통하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로 인식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형식적 운영에 머문다면, 기업은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되고 행동주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비사이드코리아는 상법 개정에 맞춘 디지털 주주총회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새로운 거버넌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총 전략 수립부터 의결권 관리, 당일 현장 운영, IR 연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체감하는 기술적·제도적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주주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비사이드코리아, 상법 개정 맞춤형 디지털 주총 솔루션 선도
앞으로의 기업 경영은 방어의 논리에서 설득의 구조로, 폐쇄적 의사결정에서 참여와 검증의 체계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은 행동주의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시장 앞에 당당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경영권의 안정은 진정성 있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의 성실한 이행에서 비롯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