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경쟁은 더 이상 기업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네덜란드가 17세기 국가적 역량을 모아 동인도회사를 만들었듯, 오늘날 각국은 반도체와 AI를 위해 막대한 자본, 전력, 용수, 토지, 인력, 제도적 특혜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와 기업이 몸을 섞고, 기존의 기업거버넌스 원리가 뒤로 밀리는 흐름은 분명한 위험도 품고 있습니다. 오픈AI, 스페이스X, 인텔, 라피더스, TSM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례에서 보듯 AI를 향한 무리수 거버넌스가 번영의 토대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버블과 갈등의 출발점이 될지 살펴보고자 합니다.